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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경험치

“한 시간 반이면 가는 거리인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아기랑 처음 장거리 운전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에요. 현실은 그냥 ‘휴게소 투어’였습니다.아기 없이 다닐 땐 느끼지 못했던 고충, 처음엔 멘붕이었지만 지금은 그게 일상이 되었죠.🚗 최대 1시간 반 – 그 이상은 무리!우리 아기는 평소에도 차에서 자는 걸 썩 좋아하지 않아요. 장거리 운전? 최대 1시간 30분. 그 이상이 되면 무조건 휴게소 필수입니다.처음엔 “중간에 쉬면 되지~” 했는데 막상 아기랑 이동하다 보니 쉬는 게 목적이 아니라 구조활동 수준이에요. 기저귀 확인 수유나 간식 챙기기 아기 기분 풀어주기 트렁크 열고 유모차 꺼내서 산책이걸 주차장 구석에서 30분씩 반복하다 보면 목적지 도착 시간은 자동으로 +1시간 이상 ..

처음엔 그랬어요. “백색소음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그냥 괜찮다는 후기 몇 개 보고 반신반의하며 샀는데…이제는 단언할 수 있어요. 우리 집 수면 루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우리는 ‘말랑하니’를 선택했습니다휴대폰으로 백색소음 앱 찾아 트는 것도 해봤어요. 근데 매번 화면 켜고, 앱 켜고, 광고 건너뛰고… 수면 전에 조작하는 시간이 너무 번거롭더라고요.그래서 결국 선택한 게 ‘말랑하니’ 백색소음기. 지금은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해요.왜냐고요? 버튼 한 번이면 바로 백색소음, 버튼 또 한 번이면 수유등.연동도 필요 없고, 설정도 없고, 그냥 ‘직관적인 조작’ 하나로 끝. 이게 진짜 최고더라고요.처음 쓸 땐 반신반의했지만...신생아 시절 밤잠 적응이 어려워서 루틴 잡으려고 고민하다가 백색소음기를 틀기 시..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 든 생각 중 하나가 있어요.“왜 아기 있는 집은 항상 돌돌이를 들고 다닐까?”그 이유를 11개월 차 아빠가 된 지금, 아주 깊이 체감하고 있습니다.지금 제 손에는 항상 작은 돌돌이가 들려 있어요. 등 뒤에는 무선 청소기, 눈은 바닥 먼지를 스캔 중이죠.아기 키우기 전에는 그냥 ‘청소는 주말에 한 번 몰아서 하면 되지~’였는데 지금은 청소가 하루 종일 계속되는 생활 루틴이 돼버렸습니다.로봇청소기? 지금은 거실 한 구석에서 먼지 쌓이고 있어요처음엔 야심차게 로봇청소기를 들였어요. 버튼 하나 누르면 똑똑하게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청소해주는 똑똑이. 하지만 육아 현실은 달랐습니다.집 안에 놀이매트, 점퍼루, 바운서, 유모차, 각종 장난감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로봇청소기의 동선은 점점 좁..

“돌쯤 되면 애가 아플 거예요.” 많이 들었지만, 그냥 흔한 말인 줄 알았어요.근데 실제로 겪어보니 돌치레란 게 정말 있긴 있더라고요.시작은 콧물과 미열… 그때까진 몰랐죠처음엔 콧물이 조금 나고, 미열이 있었어요. “아, 감기인가보다…” 하고 넘기려 했는데 그날 밤부터 열이 39도를 넘기기 시작했죠.순식간에 긴장감이 확 올라갔어요. 아기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고, 눈은 멍한데, 우린 아무것도 못 하고 체온계만 계속 들여다보는 상황.병원만 하루에 세 번그날, 소아과만 세 번 다녀왔어요.아침에 한 번, 열이 안 떨어져서 오후에 또 한 번, 자기 전에도 열이 안 내려가서 다시 갔죠.근데 의사 선생님은 매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돌 무렵엔 흔한 일이에요.”라고 하시는데...부모 입장에서 그 말이 잘 안 ..

아기 장난감 보관법 – 거실은 장난감 창고가 되었습니다처음엔 정말 단순했어요. 딸랑이 하나, 촉감책 하나, 애착인형 하나. 근데 아기가 자라고 발달 단계가 올라가면서… 장난감이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집 안 구석구석이 점점 침범당하더니, 결국 거실이 완전히 장난감 창고로 변신했어요.🧸 왜 이렇게 많아지는 걸까?장난감이 늘어나는 이유는 단순해요. ‘개월 수 맞춰서 자극 줘야 한다’는 정보 때문이죠.예를 들어, 3개월엔 시각 자극, 6개월엔 소근육 자극, 8개월엔 원인과 결과 놀이, 10개월엔 이동놀이 등… 각 발달 포인트마다 맞춰서 사다 보면 자연스럽게 늘어나요.거기다 지인 선물 + 당근마켓 + 충동구매까지 더해지면 어느새 장난감 바구니가 세 통, 네 통… 감당이 안 됩니다.📦..

“잠만 잘 자도 육아는 반은 성공한 거다” 이 말, 아기 낳고 진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우리 아이도 신생아 때는 낮밤도 없고, 30분 자고 깨고, 안아서 겨우 재우고 내려놓으면 바로 깨고…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우리 집 밤잠 루틴 – 초반 설정 방식딱 6주쯤부터 밤잠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가장 기본이지만 효과 좋은 방식으로요. 1. 저녁 7시 반쯤 – 목욕 시작 (루틴의 신호) 2. 목욕 후 조명 최소화 – 조용한 수유 3. 수유 후 20~30분 안고 휴식 – 트름 + 안정 4. 8시 반~9시 전 – 재우기 시도이 과정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순서’로 반복했더니 아이가 금방 감을 잡더라고요. “이 순서가 끝나면 자는 거구나” 하고요.😴 핵심 아이템 – 말랑하니 백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