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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장난감 보관법 – 거실은 장난감 창고가 되었습니다 본문
아기 장난감 보관법 – 거실은 장난감 창고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단순했어요. 딸랑이 하나, 촉감책 하나, 애착인형 하나. 근데 아기가 자라고 발달 단계가 올라가면서… 장난감이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집 안 구석구석이 점점 침범당하더니, 결국 거실이 완전히 장난감 창고로 변신했어요.
🧸 왜 이렇게 많아지는 걸까?
장난감이 늘어나는 이유는 단순해요. ‘개월 수 맞춰서 자극 줘야 한다’는 정보 때문이죠.
예를 들어, 3개월엔 시각 자극, 6개월엔 소근육 자극, 8개월엔 원인과 결과 놀이, 10개월엔 이동놀이 등… 각 발달 포인트마다 맞춰서 사다 보면 자연스럽게 늘어나요.
거기다 지인 선물 + 당근마켓 + 충동구매까지 더해지면 어느새 장난감 바구니가 세 통, 네 통… 감당이 안 됩니다.
📦 보관은 어떻게 하고 있냐면요
- 🔲 분류 기준은 단순하게: ‘소근육’ / ‘음향’ / ‘대근육’ / ‘역할놀이’
- 🧺 대형 수납 바구니 3개 사용: 이케아 스타일 플라스틱 정리함
- 📆 주 1회 로테이션: 안 보이면 새것처럼 잘 놉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꺼내지 않는 것. 매번 4~5개만 바닥에 깔아주고, 다른 건 가려두면 훨씬 덜 지저분해 보여요.
팁 하나 더! “이거 어디서 났지?” 싶을 때는 대부분 소파 밑입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대청소 추천드려요 😅
🏠 결국 거실은 아기 놀이터가 됩니다
처음엔 ‘거실은 어른 공간, 놀이방은 아기 공간’이라고 나눴는데 결국 아기는 거실에 있고, 장난감도 거실에 있고, 아빠도 거실에서 놀아요.
우리 집 기준으로, 거실 1/3은 완전히 아기 전용으로 전환됐고, 플레이매트와 장난감 보관함이 상시 설치된 상태입니다.
청소할 때마다 부딪히고, 앉을 공간이 줄어들고, TV는 안 보게 되고… 불편도 많지만, 지금 아니면 못 누릴 귀여운 풍경이니까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추천 보관 아이템 & 루틴
- 🧺 뚜껑 있는 플라스틱 바구니 (아이 손 안 닿게 적당한 높이)
- 🗃 투명한 서랍형 수납함 (보관 + 시각적 정리 모두 잡기)
- 📆 주간 단위 로테이션 방식 (아이의 집중도 높이기)
- 📦 매달 ‘버릴 것/나눌 것’ 분류하기 (감당 안 되기 전에 정리)
무조건 많은 게 좋은 게 아니라, “보여주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진짜 꿀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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